2021년 3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와 인근에서 발생한 연쇄 총격 사건은 8명의 사망자와 1명의 부상자를 냈습니다. 이 사건의 피해자들은 주로 아시아계 여성들이었으며, 이들의 신원이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희생자들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희생자들의 일부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애슐리 윤 (Delaina Ashley Yaun, 33세): ‘8개월 된 딸 가진 엄마’라는 안타까운 사연으로 많이 알려졌습니다. 남편과 함께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그녀는 최근 결혼했으며, 10대 아들도 있었습니다. 친구들은 그녀를 “사람들을 사로잡는 빛을 가진” 친근한 사람이었다고 기억합니다.
- 샤오지에 얀 (Xiaojie “Emily” Tan, 49세): 사건이 발생한 스파 중 한 곳인 ‘영스 아시안 마사지’를 포함해 두 개의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NBC 뉴스는 그녀가 공식 면허를 소지한 마사지 치료사라고 보도했습니다. 몇 년 전 중국에서 미국에 이민을 왔으며, 딸은 당시 막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친구들은 그녀를 “가장 친절한 사람”이었다고 회고했습니다.
- 다오유 펭 (Daoyou Feng, 44세): 마사지 샵에서 근무한 지 불과 수개월 차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 폴 안드레 미첼스 (Paul Andre Michels, 54세): 유일한 남성 희생자로, 마사지 샵 창업을 고려하고 있었다고 그의 형제가 밝혔습니다. 그는 1985년부터 1989년까지 군 복무를 했고, 독실한 가톨릭 신자이자 공화당원이었습니다.
- 박순정 (Soon Chung Park, 74세): 골드 스파에서 희생된 한인 여성 중 한 명입니다.
- 김순자 (Suncha Kim, 69세): 골드 스파에서 희생된 한인 여성 중 한 명으로, 가슴에 총상을 입고 숨졌습니다.
- 유영애 (Yong Ae Yue, 63세): 아로마테라피 스파에서 희생된 한인 여성입니다.
- 그랜트 (Hyun Jung Grant, 51세): 골드 스파에서 희생된 한인 여성입니다. 그녀의 아들이 당시 어머니를 잃은 슬픔 속에서 모금 활동을 벌여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부상자는 **엘시아스 R. 에르난데스오르티스(Elcias R. Hernandez-Ortiz, 30세)**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10년 전 과테말라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와 기계공으로 일했으며, 9세 딸을 둔 ‘정말 좋은 아빠’였다고 가족들이 전했습니다.
이 사건은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증오 범죄와 여성 혐오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촉발했으며, 희생자들의 삶과 그들의 가족이 겪는 고통이 널리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애도와 연대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경찰은 처음에는 용의자가 자신의 “섹스 중독”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지만, 이후 이 사건은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 범죄로 공식 규정되어 재판이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