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과 로이터는 전 세계 주요 뉴스 기관으로서, 온라인 뉴스 콘텐츠에 대한 수익 모델을 다양화하기 위해 최근 몇 년간 유료화(Paywall) 전략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통적인 광고 수익 감소와 디지털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광범위한 업계 추세의 일환입니다.
CNN의 온라인 뉴스 유료화:
- 메터드 페이월 (Metered Paywall): CNN은 일정 수의 기사를 무료로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그 이상을 열람하려면 구독을 요구하는 ‘메터드 페이월’ 방식을 사용합니다.
- 구독료: 미국 내 사용자에게는 월 $3.99 또는 연간 $29.99의 요금으로 웹사이트의 모든 기사에 대한 무제한 접근을 제공합니다.
- 목표: CNN CEO 마크 톰슨(Mark Thompson)은 뉴욕타임스에서 성공적인 디지털 구독 전략을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CNN의 미래를 ‘방탄’하고, 디지털 구독을 통해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선형 TV 모델의 붕괴에 대응하여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 CNN+ 실패 경험: CNN은 2022년 스트리밍 서비스인 CNN+를 출시했지만 한 달 만에 종료된 경험이 있습니다. 이번 웹사이트 페이월은 기존의 무료 웹사이트 전략을 벗어나 소비자에게 직접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두 번째 시도입니다.
- 제공 혜택: 구독자에게는 기사 무제한 접근 외에도 독점적인 선거 기능,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선별된 일일 주요 뉴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로이터(Reuters)의 온라인 뉴스 유료화:
- 메터드 페이월 (Metered Paywall): 로이터 역시 일정 수의 기사를 무료로 제공한 후 유료 구독을 요구하는 메터드 페이월을 도입했습니다.
- 구독료: 전 세계적으로 주당 $1 (월 약 $4) 또는 연간 $40의 요금으로 웹사이트 및 새로 출시된 앱의 모든 콘텐츠에 대한 접근을 제공합니다.
- 배경 및 지연: 로이터는 2021년에도 온라인 페이월 도입을 검토했지만, 주요 고객사인 금융 데이터 제공업체인 LSEG(런던 증권 거래소 그룹)와의 계약 위반 우려로 인해 연기된 바 있습니다. 이후 LSEG와의 합의를 통해 2024년 10월부터 페이월을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 목표: 로이터는 이 새로운 구독 모델을 통해 수상 경력에 빛나는 보도를 저렴한 가격으로 확장하고, 구독자를 위한 보도 및 제품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경쟁 및 영향: 로이터의 페이월 도입은 블룸버그닷컴 등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되었지만, 일부에서는 이로 인해 개발도상국 등에서 로이터의 영향력과 접근성이 크게 감소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공통적인 맥락:
-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 두 뉴스 기관 모두 광고 수익 감소에 직면하여 고품질 저널리즘을 유지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 위해 유료화를 도입했습니다.
- 신뢰할 수 있는 정보의 가치 강조: 가짜 뉴스와 잘못된 정보가 만연한 시대에, 구독 모델은 독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뉴스원에서 양질의 보도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 소비자 행동 변화 및 정보 격차 우려: 페이월 도입은 소비자의 뉴스 소비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으며, 유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사람과 무료 콘텐츠에 의존하는 사람 사이에 정보 격차를 만들 수 있다는 윤리적 우려도 제기됩니다.
결론적으로, CNN과 로이터는 디지털 시대에 수익을 창출하고 양질의 저널리즘을 지속하기 위해 온라인 뉴스 유료화를 핵심 전략으로 채택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뉴스 산업의 중요한 흐름을 반영하고 있습니다.